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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이어폰 애프터샥 AfterShokz AEROPEX 첫인상 + 고장 + self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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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item 2020. 1.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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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골전도 이어폰을 구매했다.

그간 꽤 많은 무선 음향 제품들을 사용해왔지만 무선 골전도 이어폰은 처음이라,

 

 

'그래 이넘이야!, 한번 사용해볼까?!'

 

딱 보자마자, 가벼운 마음으로 낼름 구매를 해버렸다.

비행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계획에 없던 쇼핑이라 쿠폰을 비롯한 각종 할인 신공들을 적용받지 못한 가격이 ...

 

'$154? 이거 이거 처음 들어보는 메이커 치고 너무 비싼거 아냐?'

 

결재하고 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쬐끔 놀랐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골전도 이어폰 중에서는 유명한 회사의 최신 제품이고 평도 좋은 편이라 나름 안심했다 ㅎㅎ. 

 

 다만.. 인천공항에는 회색이랑 검은색 밖에 없었는데 파랑색이랑 빨강색도 있는 줄 알았더라면 고민을 좀 했었을 것이다.

 

사자 마자 바로 박스를 뜯어서 사용해보았다.

보통 구매 직후는 장점밖에 눈에 안들어온다. 일주일 정도는 사용해 봐야지~.

 

첫인상 - 장점

1. 최대의 장점은 외부 소리가 잘 들린다.

    

2. 생각보다 음질이 괜찮다.

   음악에 따라서 인어로 들을때와 음질 차이가 꽤 나는 것들도 있긴하지만. 

   물론, 인이어 이어폰에서 느낄수 있는 아주 강렬한 저음이나 에코 계열의 effect들이 미세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골전도 헤드폰의 음질은 좋지 않다라고 들어왔던터라. 기대 이상의 음질이었고 내 기준에서는 충분히 합격 수준이다.

 

3. 충전 단자가 자석처럼 붙어서 탈 부착이 쉽다.

 

4. 착용감이 좋고 버즈나 아이팟 처럼 귀에서 빠질 염려가 전혀 없다.
   골전도 특성상 스피커 부는 귀 바깥쪽에 연결되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안경착용 시에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고의로 안경 위로 걸치면 안경고리 역할을 해서 안경이 잘 안떨어진다. ㅎㅎ

   안경을 여유있게 쓰다보니 하루에 몇번이나 안경을 떨어뜨리는 나로서는 꽤 큰 장점이다^^

 

5. 방수가 된다.

   홈페이지에는 수영하는 사진도 있던데, 이제품으로도 수영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만 일단 욕조에서는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6. 음성으로 동작을 확인 할 수 있다.

   한국 정품이라 그런지 한국어 음성으로 안내된다만 확인된건 딱 아래 3가지만이다.

 

  "안녕하세요, 애프터샥입니다"  "연결되었습니다" "전원을 종료합니다"

 

   기계에게서 듣는 한국어는 언제 들어도 좀 어색하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지.

 

   * 참고로, 지금까지 들어본 최고의 음성안내는 Bose Sound Link II 였다.  Sound Link II는

     Paring 될때 영어로 입력된 Paring된 기기의 이름을 읽어주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편리하다.    

 

첫인상 - 단점

1. 뮤직 플레이 도중 볼륨버튼을 눌렀을때 버튼 확인 음량이 조금 큰 편이다.

   조용한 곳에서 느끼기에는 조금 큰편, 시끄러운 곳에서 들었을 때는 적당하지만,

   주로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듣는 나로써는 버튼 확인 음량이 조금 더 작았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버튼 눌림확인 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볼륨을 최저로 할 경우에는 진동에 가까운 조금 다른 소리로 알려주고 있는데 이 기능 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한다.

 

2. 충전 단자가 자석인 점은 장점이지만, 전용 충전 단자를 사용한다. (구매시 2개 동봉). 이런 케이블은 ... 나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늘 어디 있는지 모른다.... ...

    요즘은 무선 충전이 대세인데 충전은 불편하다고 느꼈다.

 

3. 조금 시끄러운 곳으로 가면 이어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동봉된 귀마개(3M 귀마개를 생각하면된다)를 사용하거나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게 적합하다.

 

 4. 볼륨을 많이 높이면, 이어폰 소리가 외부로 흘러나온다.

    최대 음량의 60~70프로 이상으로 올리면 아주 조용한 곳, 가까이에서는 소리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왠만히 조용한 곳이 아니면, 왠만한 볼륨으로는 소리가 세어나가지 않으니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독서실 처럼 엄청나게 조용한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할지는 케바케일듯 하지만 엄청나게 조용한 곳이면

    볼륨 또한 높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의 문제 없으리라 생각된다.

 

     참고로,  최근 알리발 1천원짜리 제품중 하나는 이 소리가 너무나 커서 상당히 거슬렸다 ㅠㅜ.
     (아래 사진에서 붉은색 제품)
      실물에서 조잡한 플라스틱 티가 나고, Multi Paring 관련 약간의 불편함과 볼륨 조절 소리가 큰 것을 제외하면

      음질 등, 다른 단점은 아직 못찾았다.

      검은색 제품 ZF-350은 아직 사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붉은색 제품에 비해서 재질이 훨씬 고급스럽다.

      붉은색 제품과 검은색 제품 모두 500원~1천원 정도 가격밖에 하지 않는 어마무시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초저가 구매가능한 Bar 타입 BT 수신기

 

기존에는 에어팟프로, 갤러시버즈, QCY, B&O ANC 무선 이어폰/헤드셋과

SONY MDR 시리즈, Ali에서 구매 가능한 수 많은 BT 수신기들(2만원대 샤오미, 1천원대 이름모들 수신기들, 5천원~1만원대 BT 송수신기들)과 거실과 차량용 BT 송수신기들까지 꽤 많은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골전도 제품은 처음이라 당분간 주력으로 사용해 보려고 한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 이어폰의 답답함을 싫어해서 BT무선 송/수신기도 자주 사용하는 편이고, 3.5파이 이어폰, 헤드폰들을 꽤 많이 보유하고 있다보니 아이폰이고 갤럭시고 최근 휴대폰, 태블릿에서 3.5파이 단자가 아예 없다는 점이 종종 화가 날 때가 있다. 특히나 무선 이어폰 배터리가 방전 되었을때!

이제 AfterShokz AEROPEX의 베터리 성능을 느껴보자!

 

여튼 무선 이어폰은 2개는 필요한 세상이다! 일단 구매한 것에 만족...

을 했었다. 그런데...

 

문제발생

비행기 안에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약 2시간 정도 사용 후, 이어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전원이 꺼졌다.

 

공교롭게도 무선 이어폰들 모조리 베터리 방전상태..

더 충전을 하고 사용을 할까? 아니면 다른 녀석으로 교체를 해볼까 하다가 이왕이면  AfterShokz을 좀 제대로 테스트 해보기로 한다. 스펙상으로 충전시간보다 사용시간이 긴 제품이다.

즉, 계산상으로는 충전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그런데, 충전하면서 사용하니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일단 충전단자를 연결하면 연결이 끊어지고 충전모드로 진입한다. ㅎ.... 내 기준으로는 엄청난 단점이다.

조금 충전 후 사용중 픽 하고 꺼진다.

 

충전 cable이 연결된 상태에서 연결이되면 그 상태를 베터리 100%라고 휴대폰에서 표시되지만!!!

실제로는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다. 이 때부터 사실 귀국할 때 까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었다.

 

맥북으로 충전하든,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든 휴대폰 배터리로 충전하든 무려 24시간 이상을 충전하더라도 딸랑 몇분 사용 후 꺼저버렸기 때문이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은 굳이 이어폰을 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에이~ 귀국해서 다른 충전기로 해보면 되겠지.. 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후로는 충전이 계속 되지 않았다. 사실 완충이 되었던 적은 구매 후 단 한번도 없었다.

(나중에 설명서를 보고 나서야 충전중에는 붉은색, 완충시에는 푸른색 LED가 표시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구매 후 푸른색 LED가 쭉 켜져 있는 상태는 본 기억이 없다.)

 

 

귀국 첫날부터 온갖 방법을 다 해도 실패. 실패.. 실패.. 엄청나게 짜증이 났다.

 

' 아.. 내가 20만원짜리 x레기를 샀던가?'

 

억울함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혹시나 충전방법에 대한 다른 설명이 있나시퍼 제품 설명서를 읽어봐야만 했다
(무릇 제품은 사용설명서 없이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좋은 제품이다)

충전 방법에 대한 설명은 특별한 설명은 없었지만,

고속충전기 사용시 발열 및 화재로 인한 배터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추전 시 주의해 주십시오

위 문구를 보고선 고속 충전가능한 보조 배터리나 고속 휴대폰 충전기 대신에 맥북으로 충전을 시도해봤다.

헌데.. 별 차이가 없다 -_-....

 

설명서를 읽어본 덕분에 멀티 페어링을 위해서는 별도로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왜!! 다른 제품들이랑 방법이 다른 것이냐!!!

이참에 갤럭시 카메라로 설명서를 찍어본다. ㅎㅎ

* 멀티 페어링을 2대의 기기에서 설정 한 뒤, 애프터샥의 전원을 켜면, 마지막으로 연결했던 기기와 연결이 된다.  2 기기 페어링 상태에서 다른 기기로 전환하려면 좀 불편하다.

 

결국 GG를 선언하고 AS를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제품에는 구매 후 1주일내로 정품 등록시 2년간 AS 무료라고 되어 있다.

목요일에 구매를 해서 딱 일주일 되는 수요일 오전에 정품등록을 하고 AS 신청 글을 작성해서 보냈다.

이상한 점은, 정품 등록을 했는데도, 사용기를 작성하려고 하면 등록된 제품이 없어서 사용기를 등록할 수 없었다.

 

구매한 매장을 기록해야 하고,

매장 직원이 구매 영수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했던것도 기억났다.

 

나는 보통 사자마자 박스와 영수증은 버리는데

매장 직원이 AS받으려면 구매 영수증을 꼭 보관하세요~ 란 말 때문에 일단 영수증을 챙겼었다가

베트남에 도착해서는 버린 상태였다.  -_-..  

 

휴대폰을 제외하고는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이 아니라서 AS 센터를 방문해 본 기억이 거의 없거나

시간이 엄청나게 지난 뒤에 AS를 받으려고 할 때에는 AS 비용보다 새 제품 가격이 더 합리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AS는 거의 염두해 두지 않는 편이라 영수증은 원래 버리는 편인데, 앞으로는 일단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에 버려야겠다.. 휴..

 

여튼 베트남에 계신 형수님에게 부탁을 해서... 버린 영수증을 휴지통에서 되 찾아서 사진을 찍어서 확보를 하기는 했다...

...

그리고 공식 사이트 FAQ 등을 찾아보니, 충전 문제 발생시에는 전화를 하라고 되어 있고 별다른 글은 없었다.

 

아침이 되어서 전화를 하니 결론은 택배로 보내시란다...

AS는 친절하다, 구입한지 1개월 내로는 무상으로 택배를 보내고 받을 수도 있지만, 1개월 후 부터는 자비로 택배를 보내고 받는 택배는 회사가 부담하는 듯하다.

전화를 끊고 나면 A/S를 보낼 때 필요한 내용을 친절하고 상세한 문자로 보내준다.

 

구매자명, 구매처

연락처

주소

휴대폰 모델명

정품등록여부

이상증상

 

들을 기재해서 송부하면 된다.

여기서 정품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구매한 내역이나 영수증, 시리얼 카드와 같은 증빙 자료와 함께 제품을 보내라고 기재되어 있다. 아~ 영수증 없어도 시리얼 카드만 있어도 되겠구나~.. 싶었다.

 

정말 A/S를 보내야 하다니.. 숨을 크게 쉬고... 후~~

마지막으로 택배를 보내기 전에.. "초기화 방법" 을 해보기로 한다.

 

 

제품 초기화 방법

BT 페어링이 자주 끊어지는 경우 초기화를 해보세요 라고 FAQ에 나와 있다. 제품 설명서에는 없는 내용이다.

버튼 A B C

 

일단 전원 off 상태에서 전원키를 길게 눌러서 페어링 모드 진입 후,

버튼 3개 모두를 꾹~ 길게 누른다. 

 

점심식사를 하고 자리로 와보니...

얼레.. 완충 LED가 푸른색으로 들어와 있다.

 

된다.. 완전 어이 없다.. 초기화를 하니 충전이 되다니..

 

일단 충전이 되었으니 다시 한 일주일 정도는 사용해 보고 후기를 수정해야겠다

 

 

일단 내가 겪은 문제.

충전시 연결이 끊어지는 점, 충전과 동시에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은

나에게는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외출시에는 하루 10시간 이상 돌아다니는데, 이어폰을 2개 이상 들고 다녀야 한다면 주머니나 가방에 쓸데없는 것들로 채우게 되고 거추장스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골전도 이어폰의 최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주력으로 사용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AS를 맡기지 않고도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다만

그 무수한 BT 제품들 중에서, 초기화 방법이 있다는 점 자체가 종종 잔잔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까? 라는

제품의 안정성에 살짝 의문이 들게한다. 이를테면

내가 겪은 문제는 Low battery 상태로 만든 다음에 충전을 동시에 하면서 on을 하는 것을 반복하면 특정 조건에서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자 의문이자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도 굳이 다시 겪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괜시리 사용 후에는 다른 제품 과는 달리 꼬박 꼬박 power off를 해주고 있다. 

 

 

* 주요 기능

Multi버튼(A)

노래 재생/정지 : A 버튼 클릭

다음 곡 재생 : A를 두번 클릭

이전 곡 재생 : A를 세번 클릭

전화응답/종료 : A를 한번

통화중 대기 전환 : A를 2초간

수신거부 : A를 2초간

음성 다이얼 : A를 2초간

재 다이얼 : A를 2번

 

볼륨 업(B), 볼륨 다운(C)

전원 : B를 2초

종료 : B를 3초

음소거 : 통화중 B,C를 동시에 2초

EQ 변경 : 음악 play중 B,C를 3초간

배터리 상태 확인 : 노래가 정지된 상태에서 B또는C

                         "배터리가 충분/양호/부족합니다, 충전해주세요"

볼륨 조절 : B or C

 

 

공식 홈페이지 참고 : AfterShokz AEROPEX
https://aftershokz.kr

 

건강한 사운드 애프터샥 공식 홈페이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다. 애프터샥

www.aftershok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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